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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막는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송고시간2021-07-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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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경찰이 기업과 손잡고 위치 추적 장치인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경찰청은 2일 보건복지부·SK하이닉스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무상 보급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이 실종되면 배회감지기를 수색·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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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협약…3년간 1만여대 보급

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배회감지기 보급 업무협약
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배회감지기 보급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치매 환자·발달장애인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김창룡 경찰청장(왼쪽),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경찰이 기업과 손잡고 위치 추적 장치인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경찰청은 2일 보건복지부·SK하이닉스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치매환자 등이 착용하면 환자의 실시간 위치를 보호자 스마트폰의 전용 앱으로 전송한다. 보호자가 사전에 설정해 둔 구역(안심 구역)을 환자가 이탈하면 즉시 앱 알람이 울린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 기부금 등을 활용해 2024년까지 3년간 총 1만여대의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하고 2년간은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산하 중앙치매센터와 중앙발달장애인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기기를 보급·관리한다.

경찰은 무상 보급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이 실종되면 배회감지기를 수색·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청은 앞서 2017년부터 SK하이닉스와 협업해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약 2만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했다. 이 장치를 받은 실종 환자와 장애인 중 477명이 안전하게 귀가했고, 평균 수색 시간도 약 12시간에서 55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성과를 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로 배우 박인환 씨가 사업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씨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뒤에도 오랜 꿈인 발레리노를 꿈꾸는 늦깎이 지망생을 연기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줘 보급 대상자와 가족의 만족도가 높다"며 "복지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해 모든 국민이 실종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업무 협약식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업무 협약식

(서울=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치매 환자·발달장애인 대상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업무 협약식'에 앞서 내빈들이 사업 관련 경과보고를 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 및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인환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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